갑자기 스모그가 깔리면서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지면서 설치된 피라미드 문을 통해 니콜라스 케이지 일행이 나타나자 현장은 쏟아지는 플래시와 함성으로 뜨거워졌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제리 부룩하이머 등 참석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한국어 인사로 인사를 하였으며 저스틴 바사는 멋진 발차기를 선보여 환호성을 온몸에 받기도 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구성된 발사 버튼을 함께 눌러 멋진 불꽃놀이로 마무리를 하며 무대 인사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부인인 앨리스 킴이 함께 손을 꼭 잡고 시사회장으로 이동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앨리스 킴은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행복하고 니콜라스 케이지를 사랑한다.”고 영어로 답을 하기도 했다.
팬들의 관람을 위해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된 시사회장에서도 팬들은 개봉전인 영화를 미리 보며 행사의 흥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호업체의 미흡한 진행으로 보관되었던 팬들의 동영상 핸드폰과 카메라가 뒤바뀌는 불편함을 격기도 했다. 원활하지 못했던 진행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취재진과 팬들도 있었으나 해외 스타들의 국내 방문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시행착오로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지길 원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한국을 자신의 또 다른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꼭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을 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12월 31일 <내셔널 트레져>의 개봉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