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수) 서울역에서 진행된 첫 촬영 분은 웬만해서는 남들이 정말 소화하기 힘든 큼지막한 깜장 선글라스와 원피스로 매무새를 잡은 범상치 않은 자태의 금자(이영애)가 13년간의 감방 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서울역에 도착하는 신으로, 아니나 다를까 뜬금없이 나타난 이영애를 보고자 역사는 완전 북새통을 이뤘다 한다.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이금자로 분하기 위해 얼굴표정, 시선처리, 대사 한마디까지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진 이영애와 늘 묵직한 신뢰감을 주는 박찬욱 감독 그리고 최민식까지 가세, 더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복수극 <친절한 금자씨>는 내년 3월경 촬영을 마친 후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