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한 남자와 헤어진 후 자신이 첫사랑의 대상이 돼 한 남자와 다시금 사랑을 일궈나가는 한 여자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세심하게 담아낼 <사과>의 첫 촬영 분은 애인과 헤어진 후 심경이 말이 아닌 현정(문소리)이 가족과 함께 사과 과수원을 찾아 다소나마 활기를 찾는 신.
“27살에서 30살까지, 열심히 사랑을 해본 여자의 얘기다. 현실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는가를 더 많이 고민한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연출의 변을 밝힌 신예 강이관 감독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05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