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미지와는 달리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분해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정우성 주연의 <똥개(제작:진인사 필름)>가 공식 홈페이지를 그야말로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옆의 이미지를 보고 그냥 페이지를 닫아버리면 안 된다는 말씀. 다시 말해, 홈페이에 발을 들여놓으면 예고편이 뜨고 본 편을 보기 위해 SKIP를 살짝 누르면 바로 ‘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를 재기발랄하게 비틀어 논 저 이미지가 돌출한다는 것이다. 내용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아주 재밌다. 하니, 꼭 한번 일별하시고 넘어가시길.

전체적으로 홈페이지는 털털한 청년의 삶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답게 소박해 보이는 가족 앨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우선, 오른쪽 카테고리를 보면 가족소개, 똥개스토리, 28일부터 가동할 만화로 영화를 표현한 코너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일렬종대로 마련돼 있다. 특히, 만화 카테고리는 스태프들과 정우성의 재미난 에피소드와 촬영현장의 야사를 만화로 그려 연재할 예정이라 자못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들이 전해주는 인사말도 친절하게 담겨 있고.

이외에도 <똥개>의 주제곡을 담당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디밴드 레이지본의 뮤직비디오를 신나게 즐감할 수 있다. 번듯한 외양이 아닌 구겨진 모습으로 마구 스크린을 활보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정우성의 <똥개>는 아이러니하게도 7월 16일 복날 개봉한다.

<똥개>의 집주소는 다음과 같다. 한번 가보시라! www.ddonggaey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