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와 김명민, 두 남자배우가 먼저 캐스팅되어 있는 영화 <거울속으로>는 마치 거울에 비친 환영에 의해 살해를 당한 듯한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본격 공포 스릴러 영화.김혜나는 이 작품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 백화점내부를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으로 분하는데,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유지태 분) 주위를 조심스럽게 맴돈다. 사건의 근원과 열쇠를 쥐고 있는 듯한 역인데다, 쌍둥이의 1인2역 연기를 해내야하는 ‘이지현’역은 신비스런 에너지와 재능을 갖춘 김혜나에게 딱 적역이라는 것이 제작사의 캐스팅 이유.
<거울속으로>는 신생영화사 키플러스 픽쳐스의 창립작이자,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PPP NDIF부문에서 ‘무비 제미로’ 상을 수상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