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첫눈에 반한 맞춤 한 듯한 연인의 말로는 충격적! (오락성 7 작품성 6)
컴패니언 |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드류 행콕
배우: 소피 대처, 잭 퀘이드, 루카스 게이지, 메건 수리, 하비 길렌, 루퍼트 프렌드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7분
개봉: 3월 19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평
첫눈에 반한 ‘아이리스’(소피 대처)와 ‘조시’(잭 퀘이드)는 서로에게 맞춤 한 듯한 커플. 서로 죽고 못 사는 이들은 조시의 친구 초대로 호숫가의 호화로운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조시의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리스가 어색한 것도 잠시, 이내 친해져서 휴가를 즐기게 되는데…

아이리스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처음부터 조시의 죽음을 암시하고 들어간다. 서로 한눈에 반해서 죽도록 사랑한 두 연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호숫가 호화 별장에서 이들이 맞닥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까. <컴패니언>은 서두부터 물음표를 던지고 시작하는데, 초반에는 치정 스릴러 혹은 로맨스의 무드가 강하다. 한데, 잊지 말아야 할 지점은 이 영화가 SF 스릴러라는 점이다.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초반 아이리스의 다소 어색한 표정이나, 조시가 오늘 날씨는 하고 묻자 망설임 없이 줄줄 대답하는 아이리스의 모습을 보며 대충 짐작할 법도 하다. 그렇다. 그녀는 타이틀 ‘컴패니언’의 뜻 그대로 반려 봇인 것이다. 다시 말해 조시가 자기 구미에 맞추어 세팅한 안드로이드이다. 그러니까 서로 맞춤한 듯 잘 맞을 수밖에! 아이리스의 존재가 첫 번째 반전이라면 그 후에도 뜻밖의 상황이 계속 발생하며, 인간 대 안드로이드의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된다.

자의식을 가진 아이리스와 그녀를 다각도로 이용해 먹으려는 조시의 계획이 맞물리며 영화는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한다. 조시와 아이리스, 어느 한 쪽이 우위를 점했다가 다시 반격당해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인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속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살포시 되새기게 한다. 안드로이드가 더 이상 기계의 총체가 아닌 자의식을 지니게 될 때, 과연 인간과의 차이는 무엇일까를 썩어 빠진 조시를 통해 살짝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스피디한 전개에 무겁지않은 톤앤 매너로 ‘인간성’에 대해 터치하는 트렌디한 로맨스 스릴러다. 소피 대처와 잭 퀘이드가 아이리스와 조시로 분해 호연했다.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스피디하고 코믹하고 반전도 있는 트렌디한 로맨스 스릴러
-SF라고? 로맨스가 주가 되는 스릴러를 기대했다면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