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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매력에 새로움을 더해 (오락성 6 작품성 6)
쿵푸팬더4 | 2024년 4월 8일 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마이클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
배우: 잭 블랙, 아콰피나, 비올라 데이비스, 더스틴 호프만, 제임스 홍, 브라이언 크랜스톤
장르: 애니매이션, 액션, 코미디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4월 10일
간단평
?마침내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잭 블랙)는 ‘시푸’(더스틴 호프만)로부터 이제는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되어 후계자를 찾으라는 미션을 받는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의 앞에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이 나타나고 ‘포’는 그녀를 막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시리즈 <쿵푸팬더>가 3편 이후 8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무대를 넓히고 변주를 줬으나 익숙한 맛을 벗어나지 않은 <쿵푸팬더4>다. 은근해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정직한 메시지, 유쾌하고 귀여운 ‘포’의 존재감 그리고 시원한 쿵푸 액션까지 시리즈의 고유한 정체성은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면서 1편의 ‘타이렁’(이언 맥쉐인)부터 3편의 ‘카이’(J.K. 시몬스)까지 전작의 빌런들을 총동원시켜 반가운 마음을 일으키고 ‘평화의 계곡’과 정반대의 분위기인 ‘주니퍼 시티’라는 새로운 배경으로 세계관도 확장했다. ‘포’와 혼연일체된,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잭 블랙뿐만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아콰피나, 비올라 데이비스의 목소리 연기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을 좀 더 풍성하게 채우려는 제작진의 고민이 여실히 엿보이지만 아쉽게도 신선하단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디테일은 바뀌되 큰 줄기는 전작들과 동일해서다. 역대급 능력치라는 빌런 ‘카멜레온’의 존재감도 기대보다 희미하고, 새로운 조력자 ‘젠’이 상당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포’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무적의 5인방’이 부재한 것도 애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쿵푸팬더4>는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93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또한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메리트가 될 수 있겠다. <슈렉 포에버>(2010)와 <트롤>(2016)을 연출한 마이클 미첼 감독, <드래곤 길들이기3>(2019)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스테파니 스티네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2024년 4월 8일 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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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우리 곁을 찾아온 ‘포’, 과연 푸바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사랑스러운 ‘포’와 새롭게 등장한 츤데레 쿵푸 고수 ‘젠’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능력?! 너무 기대하지는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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