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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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로 한국에서 사랑받은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은 스파이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평범한 여자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쓴 소설 속 내용이 현실로 벌어지는 바람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헨리 카빌은 ‘엘리’의 소설에 등장하는 최고의 스파이 ‘아가일’ 역을, 샘 록웰은 현실 세계에서 ‘엘리’를 돕는 중년 스파이 ‘에이든’ 역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가일’ 역의 헨리 카빌은?"프레스 투어 첫 번째 목적지가 한국인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올 때마다 매우 환상적이지만 시간제한으로 모두 구경할 수 없는 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라도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샘 록웰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내한하게 됐다.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다. 한국의 감독과 제작자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면서 "그렇기에 <아가일>은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샘 록웰은 "한국에는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 너무 많기에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자필 편지로 한국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헨리 카빌은 "본 감독이 어느 날 '진짜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 본 감독은 어마어마한 감독이기 때문에 그를 믿고 따르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회상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이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열차 안에서 여러 명의 스파이와 대적하는 장면을 소화한 샘은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재밌게 즐기면서 했다"고 회상했다.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역시 "순도 100％ 오락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안무, 음악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아가일>의 시리즈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헨리 카빌은?"본 감독에게서 속편이 어떤 스토리일지 들어봤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다시 한 번 협력을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아가일>이라는 오리지널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