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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비행능력, <한강> 잠수능력?! 디즈니+ <한강> 제작발표회 현장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차가운 물에 하반신이 마비되는 줄 알았어요.” 권상우가 <한강>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늘 13일(수)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한강>은 12일(화)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며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액션과 코믹에 일가견이 있는 권상우를 주축으로 김희원, 배다빈, 신현승, 이상이, 성동일(특별출연)이 뭉쳤다.

권상우는 정의감 넘치는 ‘두진’, 김희원은 워라밸을 꿈꾸는 ‘춘석’, 배다빈은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 ‘나희’, 신현승은 막내 ‘지수’ 그리고 성동일은 한강 경찰 대장으로 각각 분해 팀을 구성했다.

이들에 치열하게 맞서는 빌런 ‘기석’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이상이가 연기한다.

총 6부작으로 각본과 연출은 김상철 감독이 맡았다.

감독은 “준비하던 작품이 무산되어 답답한 시기에 매일 한강을 걸었었다. 어느 날 투신 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구조하러 온 파란 유니폼을 입은 대원을 보고 비로소 ‘한강경찰대’의 존재를 알게 됐다. 우리가 익히 아는 한강을 무대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군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극의 출발을 밝혔다.

권상우는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하며 한강을 지키는 한강경찰대가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크고 거대한 한강을 관리하는 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겠더라”며 촬영하면서 한강경찰대의 활약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간 선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이상이는 이번에는 한강경찰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사업가로 변했다. 그는 “매력적인 악역과 친숙한 한강에서 벌어지는 색다른 액션물”을 참여 이유로 꼽았다.

출연진은 이구동성으로 한강이라는 소재에 끌렸고, 한강의 진면목을 다시금 확인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강이라는 두 글자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한강의 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름다운 앵글이 나올 것 같다”(권상우), “일단 각본이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익숙하고 가까운 곳에서 범죄가 일어난다면 더욱더 무서울 것 같다. 한강에 밀물과 썰물이 있고 야생 숲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김희원)고 전했다.

팀의 홍일점 ‘나희’로 분한 배다빈은 “각본을 보고 한강경찰대에 대해 알아보니 새로운 시도를 할 거리가 많을 것 같았다. 또 선배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대가 컸다”, 팀의 막내로 분한 신현승은 “친근한 한강이라는 소재와 선배님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좋았다. 권상우 선배는 먹으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하셨다”고 했다.

한편 <한강>의 사실적인 수상+수중 액션을 위해 김희원과 이상이는 요트 면허를 취득해 직접 선박을 운전했다. 권상우는 수중 잠수액션을 선보인다.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따고 나니 좋다”(김희원), “직접 운전해 추격액션을 찍었는데 재미있었다. 요트는 의외로 주차가 어렵더라”(이상이) 고 사연을 전했다.

권상우는 “평소 생존 수영을 하는 정도라 수심 10미터에서 수압을 이겨내며 잠수할 때는 힘들었다.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라 즐겁게 촬영했다. 한 번은 잠수복의 지퍼가 열린 줄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너무 추웠지만 꾹 참느라 힘들었다. 하반신이 마비되는 줄”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하며 “<무빙>이 크게 인기라 유입이 많이 될 것 같다. <무빙>에 비행능력(조인성)이 있다면 <한강>에는 잠수능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양한 볼거리와 웃음, 액션을 예고했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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