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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승연X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2023년 7월 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5일(수) 개봉하는 <빈틈없는 사이>(제작: ㈜갤리온엔터테인먼트)가 2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시사회를 열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우철 감독과 주연배우 한승연, 이지훈, 고규필이 참석했다.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2015)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 피규어 캐릭터 디자이너 ‘라니’의 옆집으로 이사하면서 시작되는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사냥>(2016) 등을 연출한 이우철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벽을 사이에 두고 소통한다는 포인트가 좋았다”고 원작에서 끌린 점을 꼽으며 “우리나라가 IT 위상이 높은 국가이지 않나. 원작이 개봉한 2016년과는 많은 모습이 달라졌다.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개연성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시 주안점을 설명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집에서만 생활하는 ‘라니’로 분한 한승연은 “집 밖에 사람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벽을 두고 사랑하기 때문에 외모가 아닌 목소리만으로 정이 들어간다는 순수한 면”을 <빈틈없는 사이> 커플만의 매력으로 꼽았다.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을 연기한 이지훈은 “군대를 전역하고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가 좋은 기회가 돼서 승연 씨 회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고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며 “하늘 같은 선배라 얼굴도 제대로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진의 꿈을 지지하는 든든한 친구로 분한 고규필은 “영화를 찍고 개봉하는 게 쉽지 않은 시기에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작품 안에 로맨틱하고 설레는 장면도 많으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한마디
● 빈틈 많은 로코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3년 7월 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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