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레아 세이두 주연의 블랙 코미디 영화 <프랑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극화한 영화 <빅쇼트>, 추억의 일본 드라마 <트릭> 시리즈, 일본 로코 드라마 <연애 만화가>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프랑스>(2021) 국가명과 동일한 이름을 지닌 ‘프랑스 드 뫼르’(레아 세이두)는 24시간 뉴스채널의 간판 스타 기자다. 아름다운 외모, 화려한 스타일, 유려한 말솜씨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랑스’지만 지나친 대중의 관심, 연인의 배신, 가족의 죽음 등에 점차 지쳐가고, 어느 순간 너무나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유명 저널리스트가 스스로 만든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포착한 블랙 코믹 드라마로 진실과 허구라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속에 갇힌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한다. <007 스펙터>, <어느 하녀의 일기>의 레아 세이두는 기대를 뛰어넘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홀로 홀로 극을 이끌어간다.
<빅쇼트>(2015) 2005년, 은행은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다. 하지만 4명의 괴짜 천재들은 이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진짜 도박이 펼쳐진다. ‘빅쇼트(The Big Short)'는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 주식 용어로 영화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집중 투자해 어마어마한 자산가가 된 펀드매니저들의 실화를 다룬다. 메가폰을 잡은 아담 맥케이 감독은 갑작스런 줌인과 줌아웃, 요란한 점프컷과 정지화면, 카메라를 향해 직접 상황을 설명하는 배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긴박하고 경황없는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트릭 2, 3, 스페셜 1~3> 추억의 일본 드라마 <트릭>이 왓챠에 상륙했다. 가난한 마술사와 겁쟁이 물리학자 콤비가 각종 트릭을 사용해 영능력자 행세를 하는 사기꾼들을 처단하는 코믹 추리 드라마다. <고쿠센>의 나카마 유키에가 가난에 시달리는 마술사 ‘야마다 나오코’ 역을, <드래곤 사쿠라>의 아베 히로시가 물리학자 ‘우에다 지로’ 역을 맡아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코믹하면서도 스산한 분위기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의 활약상으로 꾸준히 일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연애 만화가> 만화만 그려 연애에 서툰 연애 만화가와 늘 나쁜 남자만 만나는 여자의 재미있고 가슴 뭉클한 로코물로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상조회사 직원인 ‘쿠온 아이코’는 장례식장에서 첫사랑이었던 고등학교 선배 쥰의 영정 사진을 보게 된다. 쥰의 아들인 렌과 대화하던 아이코는 그만 갑자기 끼어든 쥰의 형 ‘세이치로’를 다치게 하고, 그 때문에 회사에서 잘리게 된다. 일자리를 알아보는 아이코 앞에 세이치로가 다시 나타나고, 세이치로는 만화에 참고하기 위함이라며 아이코에게 가짜 연애를 의뢰한다. <TOKYO MER ~달리는 응급실~>의 스즈키 료헤이가 주인공 세이치로 역을, <간니발>의 요시오카 리호가 아이코 역을 맡아 설레는 케미를 뽐낸다.
자료제공_왓챠
2023년 6월 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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