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는 7일 개봉하는 <익스트림 페스티벌>(제작: ㈜비리프, ㈜실버라이닝 스튜디오)은 5월 30일(화)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그리고 김홍기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충남 망진군 ‘연산군 문화제’가 열리는 하루 동안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웃픈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축제 대행사인 ‘질투는 나의 힘’의 대표 ‘혜수’(김재화)를 주축으로 한 좌충우돌+고군분투의 현장을 타임라인에 따라 담았다.
이 영화로 장편 연출 데뷔한 김홍기 감독은 “아직도 영화를 만들고 있는 기분이다. 긴장되고 떨리면서도 설렌다”고 말문을 열며 김재화, 조민재, 박강섭, 장세림 네 배우에게 영화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후 영진위(영화진흥위) 제작지원에 응모하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분들이 제일 매력적으로 보일 시간과 공간을 생각했다. 대학로에서 연극 작업을 한 경험으로 원데이 플롯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찾아보니 지역 축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가 없더라”며 지역축제라는 색다른 소재를 하루라는 시간에 걸쳐 풀어내게 된 까닭을 소개했다.
스타트업 대표 ‘이혜수’ 역의 김재화는 “시나리오를 읽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현시대를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혜수만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라면서 “감독님은 재치있고 꿰뚫는 글을 쓰시는 분이다. 예전에 함께한 단편 <중성화>(2020)를 보고 묘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김 감독과의 작업 경험을 밝혔다.
‘혜수’의 남친이자 작가로 해맑은 ‘상민’역의 조민재는 연기와 더불어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스스로를 캐스팅하고 싶은 욕심에 감독님을 부추긴 면이 있다”고 웃으며 “감독과는 단편 <중성화>를 같이 했고, 거슬러 올라가면 동문이자 선배님 그리고 평소 팬”이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질투는 나의 힘’의 직원이었으나 퇴직 후 일당 알바를 온 ‘래오’ 역의 박강섭은 “극장에 개봉하는 것만도 기쁘다. 왕왕 공연을 도와주러 간 경험이 있어서 그때를 떠올리며 연기했고, 더운 것 빼고는 정말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기 주관 확실한 아르바이트생 ‘은채’역으로 장편 영화에 처음 출연한 장세림은 “큰 스크린에서 내 얼굴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감독님께서 대본을 주시면서 내게 다 맡겨 주셨고, 끝나고 나서는 잘했다고 말씀 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마디
● 지역 축제 뒷단의 풍경이 저절로 그려지는!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사진출처_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주)비리프
2023년 6월 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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