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을 향한 관객의 반응이 뜨겁다.
8일(수) 재개봉한 영화는 4만 1,7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9일 현재 예매율은 21.5%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경쟁작들의 예매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2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19.6%), <아바타: 물의 길>(8.1%) 이다.
이 같은 이례적인 관객 동원은 명품 영화를 향한 관객의 갈증과 영화관에서 봐야 그 진가를 제대로 감상할 이른바 ‘극장용’ 영화라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지만, 사운드와 스크린 등 관람 환경이 완벽하게 구비된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는 세계 최고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침몰 실화를 다뤄 재난영화의 모범으로 불리고 있다.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스 윈슬렛)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다. 1997년 국내 개봉 당시 197만 명(서울 기준)을 동원한 바 있다. 재개봉해 얻은 흥행 성적까지 합하면 월드와이드 22억을 넘기며 역대 흥행 성적 3위에 올랐다.
2023년 2월 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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