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새해 첫 주말에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씽2게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아메리칸 언더독>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 지난 북미 박스오피스에 자리를 잡아 둔 개봉 2주차 작품들이 동일한 상영관 규모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2~5위를 지켰다. 다만 신작 등장 부족으로 전체 매출은 채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개봉 3주 동안 1위를 지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5,602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주간 4,200개 넘는 대규모 상영관을 유지하며 관객을 끌어들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해외 매출은 7억 5,900만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거둔 매출이 도합 13억 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썼다. 이 기세가 이어지면 <어벤져스>(2012)의 북미 매출 6억 2,335만 달러, 해외 매출 8억 9545만 달러, 전 세계 매출 15억 달러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게더>다. 최고의 음악 무대에 서기 위해 경쟁하는 동물들의 활약을 다룬다. 매튜 매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이 목소리 출연한다. 첫 주 확보한 3,892개 스크린을 그대로 유지하며 2,016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9,024만 달러다.
3위는 액션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킹스맨 에이전트’의 시초를 밝힌다. 3,180개의 규모 있는 스크린을 유지했지만 주말 매출은 450만 달러에 그쳤다. 누적 매출은 1,951만 달러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6,792) <킹스맨: 골든 서클>(2017, 6,663)의 같은 시기 성적 1/3에 불과하다.
4위는 스포츠 드라마 <아메리칸 언더독>이다. 미식축구 쿼터백 포지션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커트 워너의 실화를 다룬다. 지난 주말 2,813개 스크린에서 390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1,477만 달러다.
5위는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매트릭스: 리저렉션>이다. ‘네오’(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의 재회도 큰 힘을 쓰지는 못하는 형세다. 지난 주말 3,552개 스크린에서 382만 달러를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매출은 3,091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8)를 연출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355>가 대규모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글로벌 범죄조직에 맞서는 최정예 에이전트 ‘355’의 이야기로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오, 판빙빙이 출연한다. 집에 들어온 침입자들에 맞서는 청각장애인의 스릴러 <시 포 미>,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R등급 액션 스릴러 <아메리칸 시즈>도 개봉한다.
2022년 1월 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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