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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 북미박스] <스튜디오666> <시라노> 8, 9위 데뷔
2022년 3월 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프레지던트데이 연휴(18일~21일) 반짝 특수를 지나 보낸 2월 마지막 주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은 35%가량 감소한 6,000만 달러에 그쳤다. 두 편의 신작 <스튜디오666> <시라노>도 비교적 적은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나기 시작하며 8, 9위로 조용히 데뷔했다. 다만 두 작품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8위 데뷔한 신작 코믹 호러물 <스튜디오666>는 전설적인 록밴드 ‘푸 파이터스’가 10번째 정규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소름 끼치는 엔키노 저택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제 그룹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스크린 수는 2,306개로 상위권 작품에 비하면 작은 규모인데, 그 점을 고려해도 오프닝 스코어 154만 달러는 미진한 편이다. 토마토미터 57%로 평론가의 반응도 썩 좋지 않다.

9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신작 뮤지컬 로맨스 영화 <시라노>는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여자(헤일리 베넷)와 그를 흠모하는 친구를 대신해 사랑의 시를 써주는 남자(피터 딘클리지)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다. 오프닝 스코어는 138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스크린 규모가 <스튜디오666>의 1/3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쁜 출발은 아니다. 토마토미터 86%로 평단의 반응도 우호적이다.

1위는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언차티드>다. 2주 연속 4,275개의 규모 있는 상영관 수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말 2,300만 달러를 더해 누적 매출은 8,313만 달러다. 톰 홀랜드는 ‘액션 치트키’ 수준의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마블 ‘스파이더맨’ 이외의 역할로도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독>이다. 역시 2주 연속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50개 더 늘어난 3,827개 스크린의 힘을 업고 주말 매출 1,015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3,093만 달러다.

3위는 무려 11주 동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지금까지 7억 7,993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4위는 미스터리 추리물 <나일 강의 죽음>이다. 개봉 3주 차 누적 매출은 3,274만 달러다.

5위는 엽기 다큐멘터리 <잭애스 포에버>다. 개봉 한 달 동안 5.203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클로버필드>와 <혹성탈출> 시리즈를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배트맨>이 대규모 상영관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로버스 패틴슨이 ‘브루스 웨인’을 맡아 연기한다. 한편 케빈 딜런, 브루스 윌리스, 프랭크 그릴로가 주연하는 액션물 <어 데이 투 다이>, 팔레스타인 대표 감독으로 <오마르>를 연출한 바 있는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의 신작 스릴러 <후다의 미용실> 등은 소규모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2022년 3월 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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