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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미친놈’들! (오락성7 작품성5)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조 카나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 프랭크 그릴로, 알렉시스 라우더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12월 9일

간단평
사기꾼 ‘테디’(프랭크 그릴로), 현상금 사냥꾼 ‘밥’(제라드 버틀러), 사이코패스 살인마 ‘앤서니’(토비 허스). 최악의 범죄자 셋이 제 발로 경찰서에 모이고 수상함을 직감한 신입 경찰 ‘발레리’(알렉시스 라우더)는 이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은 경찰서에 일부러 잡혀 들어간 범죄자들과 열혈 신입 경찰이 경찰서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영화다. 스토리나 액션만 보자면 신선하거나 독특하다고는 하기 어렵다. 모든 요소가 미끈하게 잘 빠졌지만 예상 가능한 선 안에서 움직인다. 사실상 이 영화의 백미는 제목에 나오는 것처럼 ‘미친놈’들이다. <300>(2006), <폴른> 시리즈의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하는 츤데레(?) 악당 ‘밥’과 첫 등장부터 대놓고 비호감인 ‘테디’는 물론 그들의 티키타카가 무르익어 갈 때쯤 등장하는 진짜 미친놈 ‘앤서니’까지.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빌런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걸쭉한 입담과 치열한 심리전, 시원시원한 액션이 장르적 재미를 한층 더한다.

<스모킹 에이스>(2007), <A-특공대>(2010), <리스타트>(2021) 등 가벼운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적절히 버무려 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조 카나한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액션으로 정평이 난 제라드 버틀러, 프랭크 그릴로와 함께 토비 허스, <블랙 팬서>(2018), 드라마 <왓치맨>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알렉시스 라우더 등이 출연한다. 제라드 버틀러는 제작에도 참여했다.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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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에이스>(2007) <A-특공대>(2010) <리스타트>(2021) 등 가벼운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적절히 섞은 조 카나한 감독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실력 좋고 배짱 좋은 미친놈들이 경찰서에 모여 헐뜯고, 모함하고, 서로 죽이려고 드는데… 매력적이고 개성 강한 빌런 캐릭터들 보는 재미는 확실하다는
-날뛰는 빌런들 가운데 존재감 약한 주인공 ‘발레리’, 나쁜 놈보다는 정의로운 인물이 활약하기를 원한다면
-막무가내로 때려 붓는 화려한 스케일의 액션을 선호한다면, 경찰서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만큼 스케일 크거나 액션이 다양하지는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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