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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킬러들의 화끈하고 수위 높은 액션 (오락성 7 작품성5)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나봇 파푸샤도
배우: 카렌 길런, 레나 헤디, 안젤라 바셋, 양자경, 칼라 구기노, 폴 지아마티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115분
개봉: 9월 8일

간단평
‘샘’(카렌 길런)은 전설적인 킬러였던 엄마 ‘스칼렛’(레나 헤디)과 15년 전 헤어진 후 ‘회사’에 의해 업계 최고의 킬러로 성장한다. ‘샘’은 ‘회사’의 돈을 횡령한 자를 암살하라는 미션을 받지만,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납치된 타깃의 딸을 구하며 ‘회사’에게 쫓기게 된다.

오밀조밀한 디자인의 네온빛 공간과 리드미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단박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볼링장, 병원, 도서관, 레스토랑 등 공간 구성을 톡톡히 활용한 다채롭고 스피디한 액션 시퀀스가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을 빼곡하게 채워 넣는다. <늑대들>(2013)로 전 세계 장르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나봇 파푸샤도 감독의 신작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스토리의 참신함보단 감각적인 연출과 화끈한 액션에 승부를 건 액션영화다.

조직에게 버려진 킬러와 이어지는 피의 복수. 영화는 <존 윅> 시리즈를 비롯해 익숙한 기존의 액션영화 플롯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특히 대놓고 오마주한 OST 등 곳곳에서 <킬 빌>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데, 주인공 ‘샘’을 필두로 한 여성 킬러들의 활약이 그런 인상을 강화시킨다. 개연성이 헐겁고 일부 캐릭터가 기능적으로만 소비되는 등 아쉬운 지점이 여럿 있으나 완성도 높은 액션과 신선한 볼거리가 이를 상쇄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네뷸라’로 알려진 카렌 길런이 ‘샘’으로 분하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레나 헤디, <블랙 팬서> 안젤라 바셋, <샌 안드레아스>의 칼라 구기노와 양자경이 출연한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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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시리즈 ‘네뷸라’로 유명한 배우 카렌 길런이 장신과 쭉쭉 뻗은 팔다리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구사하는데
-쇠사슬 휘두르고 장도리 내리꽂는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조합, <킬 빌> <존 윅> 좋아한다면 이번 영화 역시 취향에 꼭 들어맞을 듯
-조직에게 버려진 킬러와 이어지는 피의 복수, 날 버린 줄 알았던 엄마와의 극적 상봉?! 클리셰는 피할 수 없을 듯
-납치된 타깃의 딸, 무능하고 얼빵한 라이벌 킬러들… 일부 캐릭터가 기능적으로만 소비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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