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일 7월 28일
이런분 관람가
- 예수정 배우 주연의 <69세> 등 중·노년 여성이 겪는 성적인 치욕과 부당함을 다룬 주제에 관심있다면
- 중·노년 여성의 성폭행과 폭로, 너무 무겁지 않을까. 주제는 무거울지 몰라도 화법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 무게에 눌리지는 않을 것
- 엄마 ‘오복’을 연기한 정애화 배우,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이력을 쌓아온 그의 첫 주연작으로 극 중 치매에 걸린 엄마와 전화하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연기력 폭발
- 오복-딸 사이에 형성되는 부모 자식으로서 나아가 여성으로서의 연대
- <바보선언>, <꼬방동네 사람들> 등 70~80년대 한국 영화가 지닌 거친 에너지에 반했다는 김미조 감독. ‘패기’ 넘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데… 패기가 가장 넘치는 장면은?
이런분 관람불가
- 큰딸의 결혼식을 앞둔 엄마가 과연 자신이 당한 일을 공론화할 수 있을까? 결정까지 번민의 흔적이 약해 보이기도
- 신예감독의 문제의식을 담은 영화도 좋지만, 오락적인 면이 큰 규모 있는 상업영화가 끌리는 시점이라면
- 제목이 ‘갈매기’? 안톤 체홉의 희곡에서 따온 것은 맞지만, 그와 유사한 서사와 분위기를 예상했다면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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