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대런 린 보우스만
배우: 크리스 록, 사무엘 L.잭슨, 맥스 밍겔라, 마리솔 니콜스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3분
개봉: 5월 12일
간단평
경찰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경찰 ‘지크’(크리스 록) 앞에 소용돌이 모양의 무늬가 담긴 동영상이 도착한다. 신참 ‘윌리엄’(맥스 밍겔라)과 함께 ‘직쏘’의 범죄를 흉내 내는 신종 연쇄살인을 해결하려 하지만, 상사(마리솔 니콜스)에 이어 전직 경찰조직 수장이었던 아버지 ‘마커스’(사무엘 L.잭슨)까지 사건에 휘말린다. 역대 스릴러, 고어 흥행작 중 가장 잔인한 영화로 손꼽히는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스파이럴>은 희생양으로 지목된 경찰들의 혀를 뽑고 피부 가죽을 벗기는 등의 타협 없는 강력한 연출을 선보인다. 리듬감이 묻어나는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크리스 록이 사건 해결을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 경찰 역을 맡아 힘 있게 작품을 끌고 나가고, 그의 아버지 역을 맡은 사무엘 L.잭슨과 신참 동료 역을 소화한 맥스 밍겔라가 사건 전개의 핵심을 쥔 반전의 인물로 흥미를 끌어 올린다. 가장 중요한 건 군더더기 없는 시나리오! 앞뒤가 꼭 들어맞는 시작과 마무리로 깔끔하게 끝맺는다. 최근 몇 년간 웰메이드 고어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이라면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만한 작품이다. 제임스 완이 제작하고 <쏘우> 시리즈 2, 3, 4편을 연출한 대런 린 보우스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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