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스릴러물 <내일의 기억>을 연출한 서유민 감독이 “서예지가 역할을 훌륭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언급했다. 주인공 ‘수진’역을 맡은 서예지는 이날 언론시사회에 불참했다.

13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일의 기억>(제작: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 배우 김강우 두 사람이 자리를 지키고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소화했다.

<내일의 기억>은 교통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수진’(서예지)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게 되는 증상에 시달리면서 남편 ‘지훈’(김강우)에 얽힌 비밀을 알아간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다.

주인공 ‘수진’역을 맡은 서예지는 지난 1일(목) 열린 <내일의 기억>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최근 불거진 개인사 논란을 의식한 듯 영화홍보사를 통해 언론시사회 하루 전인 13일(화) 불참을 알렸다.


서유민 감독은 “내가 그리고 싶은 ‘수진’과 이미지가 잘 맞아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할을 훌륭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서예지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비밀을 감춘 ‘수진’의 남편 ‘지훈’역의 김강우는 “헌신적이고 지고지순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뒤로 갈수록 ‘플러스알파’를 투영해야 하는 게 좀 어려웠다”고 전했다.

또 “스릴러 영화이지만 멜로 정서를 가득 담고 연기했다. ‘지훈’이 표현한 멜로의 매력을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일의 기억>에는 염혜란, 성혁, 박상욱,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이야기가 비밀을 드러내는 대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사고 이후 ‘수진’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보여주는 초반부의 엉성한 스릴이 누적되면서 관객의 감정이입을 방해한다. 후반부의 반전이 큰 편임에도 이야기의 앞뒤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의 쾌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락성 4 작품성 4)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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