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가 루소형제가 제작한 미드 <데들리 클래스>와 애니메이션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즌1,2,3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배우 박신양의 신인시절 단편<가변차선>,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로버트 드니로가 의기투합한 <코미디의 왕>,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액션극 <맨 온 파이어>,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정치극 <킹메이커> 등을 3월 첫째 주 신작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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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이 지난 지금도 빛나는 독창성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시즌1,2,3
미국 애니메이션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아바타 - 아앙의 전설> 시즌 1·2·3이 왓챠에 도착했다. 지구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왔던 불의 제국, 흙의 왕국, 물의 부족, 공기의 유목민은 100년 전 불의 제국이 전쟁을 선포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각 나라의 속성인 물, 흙, 불, 공기에 통달한 아바타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 물의 부족의 두 남매 ‘카타라’와 ‘소카’가 빙하 속에서 얼어붙어 있던 아바타 소년 ‘아앙’을 발견하면서 실마리를 얻는다. 불교나 소수민족 등과 같은 유니크한 배경 설정과 탄탄한 작화는 나온 지 1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독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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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전문 육성 고등학교! <데들리 클래스>
‘암살’과 ‘학원물’, 언뜻 보면 교집합이 없을 듯한 두 개의 키워드를 조합한 독특한 미국 드라마다. 1980년대 후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길거리를 전전하던 ‘마커스’(벤자민 워즈워스)는 우연히 암살자들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고등학교 ‘킹스 도미논’에 입학한다. 강한 살인자를 만들어낸다는 교육 철학을 가진 이곳에서 마커스는 이민자, 갱 출신 등 주류 사회에서 배제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절대 악을 응징하겠다고 결심한다. 반항기 주인공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잔혹한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는 게 중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마블의 전성시대를 이끈 루소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2014년 발행되어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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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템! 신인 배우 박신양 <가변차선>(1992)
신인 배우였던 박신양이 주연을 맡은 한국 단편영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 노동자 ‘병만’(박신양)은 어느 날 인력 시장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남성을 만난다. 그가 일감을 구하지 못하자 자신의 삯을 덜 받는 조건으로 함께 도로 공사 현장에 간다. 가변차선 안에서 위태롭게 차선을 지우던 그들에게 고급 승용차의 부유층 젊은이들이 적선하듯 만 원짜리 한 장을 던지고, 병만과 다리를 저는 사내는 이를 두고 다투기 시작한다. 90년대 초 한국 빈부격차와 소외 계급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드라마 <아이리스>, <크리미널 마인드> 등의 히트작을 선보인 양윤호 감독이 각본,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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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의 젊은 얼굴! <코메디의 왕>(1983)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자타공인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가 코미디언 지망생으로 분했다. ‘루퍼트 펍킨’(로버트 드 니로)은 유명 코미디언인 ‘제리 랭포드’(제리 루이스)에 접근해 TV쇼 데뷔를 요청하지만 여러 차례 거절당한다. 루퍼트는 결국 제리를 납치하게 되고, 방송국에 그의 목숨을 빌미로 방송 출연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건다. 루퍼트의 우울한 현실과 유명 코미디언으로 승승장구하는 그의 망상이 뒤섞이며 펼쳐지는 블랙 코미디가 영화의 관람포인트. 칸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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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구하라 <맨 온 파이어>(2004)
전 CIA 요원으로 세계 각지에서 비밀 암살 업무를 수행했던 ‘크리시’(덴젤 워싱턴)는 친구의 소개로 멕시코시티에서 보디가드로 일하기 시작한다. 그가 맡은 임무는 멕시코 사업가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를 보호하는 일이다. 어두운 과거로 괴로워하던 크리시는 피타와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만, 피타는 크리시가 총에 맞은 사이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덴젤 워싱턴의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연기가 돋보이는 범죄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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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냐 도덕성이냐 <킹메이커>(2011)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는 유력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높은 호감도와 안정된 정치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선거 캠프 홍보관인 ‘스티븐 마이어스’(라이언 고슬링)는 모리스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지만, 같은 선거 캠프의 인턴 ‘몰리 스턴스’(에반 레이첼 우드)와 엮이면서 몰리와 주지사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치채게 된다. 정치 권력과 도덕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스티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뤄 미국 정치의 명암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네 번째 장편이다.
자료제공_왓챠
2021년 3월 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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