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외딴섬에서 인간 사냥하는 사이코들 (오락성 3 작품성 2)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 | 2021년 1월 2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수성
배우: 김성수, 조경훈, 서영, 박태진, 김세희, 장영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4분
개봉: 1월 28일

간단평

휴식을 위해 홀로 여행 온 ‘정환’(김성수)은 촬영차 섬을 방문한 모델 ‘미연’(서영)과 ‘세희’(김세희)를 만난다. 인적이 드문 섬에서 같은 숙소에 묵게 된 세 사람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준 술을 먹고 정신을 잃고, 이후 결박당한 상태로 깨어난다.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은 고립된 섬에서 인간사냥을 즐기는 사이코들의 표적이 된 세 사람의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살인을 유희로 즐기는 사냥꾼이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일명 ‘팀장’(조경훈)은 세 사람에게 ‘살 기회'를 주겠다면서 칼을 쥐여 준다. 그들이 미리 잡아 놓은 돼지 세 마리, 유력 정치인과 그 비서 그리고 탐욕스러운 회장을 죽이라고 강요한 후 겁에 질린 인물들을 지켜보며 재미있다고 낄낄거린다. 이후 사냥꾼들은 복장을 갖추고 본격적인 사냥에 돌입한다. 섬 전체를 그라운드 삼아 도망친 세 사람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사이코들이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정환’이다. 그 역시 사냥꾼들과 이유는 다르지만, 손에 피를 묻힌 인물로 홀로 정의를 실현해 왔다. 도망과 추격이 거듭되면서 정환의 과거 행각이 언뜻언뜻 드러나고, 두 모델이 섬을 방문한 이유도 결국엔 밝혀지는데 결말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냥’이라는 섬뜩한 소재를 꺼내 든 명분도 설득도 전무하고 게다가 오락적 흥미도 없다. 불편한 여성의 신체 소비와 불필요한 잔인함이 난무할 뿐이다. 이수성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1월 2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영화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배우와 감독, 여러 스탭들의 노고를 무엇보다 높이 사는 분이 너그러운 시선으로 접근한다면
-맞고 때리고, 섬을 계속 뛰어다니며 ‘미연’을 연기한 배우 서영, 촬영하며 파스를 붙이고 살았을 정도도 강도 높은 연기를 소화했다
-인간사냥이라고? 액션과 장르적 즐거움을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생존 액션,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볼 이유보다 안 볼 이유가 많은 것은 확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