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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엄마, 무죄여야 한다 (오락성 6 작품성 6)
결백 |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박상현
배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장르: 드라마, 범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6월 10일

간단평
장례를 치르던 중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신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급성 치매에 걸려 조문객도 제대로 맞이하지 못한 채 남편의 장례식장을 지키던 아내 ‘화자’(배종옥)로 긴급 체포된다. 대형 로펌 변호사 딸 ‘정인’(신혜선)은 집과 연락을 끊고 지내던 상황. 사건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도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엄마의 무죄 입증에 나선다. ‘추시장’(허준호)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백>은 이목을 집중시켰던 ‘막걸리 살해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초반 관심을 성공적으로 유도한다. 이후 영화는 예상을 몇 군데 비틀어 반전에 반전을 꾀하면서 모녀 서사를 쌓아나간다. 하지만 의외로 긴장감이 크지 않은 인상으로 몰아붙이는 힘이 약해 보인다. 여러 겹으로 서사를 둘러 진실을 숨겨 놨으나 너무 쉽게 드러나는 편. 조연 캐릭터 또한 전형적인 면이 상당하지만,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 신혜선이 냉정하고 카랑카랑한 얼굴과 목소리로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그때 그사람들>(2004), <사생결단>(2006),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등에서 조감독을 거쳐온 박상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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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밀의 숲>을 보며 ‘영검’ 신혜선에 반했던 분. 검사가 아닌 변호사가 된 그의 무죄 입증 변론은 어떨지? 궁금하다면
-높은 속도감 보다 찬찬히 스토리 위주로 전개하는 영화를 선호한다면
-어라? 해묵은 진실이 너무 쉽게 드러나네…긴장감 + 조이는 맛은 약한 편
-급성 치매에 걸린 엄마 배종옥… 극 중 늙은 시골 할머니 같은 과한 분장에 오히려 몰입감이 떨어지는 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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