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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투유’ 그녀의 도발
채정안, 화끈한 키스씬! | 2002년 4월 20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요즘 채정안의 키스에 관련된 이상한 해프닝이 여기저기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영화 [런투유]의 리얼한 키스씬과, 모 TV프로그램에서 게임을 하다가 타이밍을 잘못 맞춰, 그만 '컨추리 꼬꼬'의 신정환과 입을 맞추게 되었던 것. 그러나 더욱 재미있는 것은 '섹시스타'로 알려져 있는 채정안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씬을 찍었다는 것이다.

"이전에 가벼운 키스씬이 있었기는 했지만 화면에 드러나지 않는, 그냥 흉내만 내는 거였어요. 그런데 정말 처음으로 키스씬을 연출해야 한다고 해서 너무 놀랬어요." 속으로는 너무 당황했지만 모든 스텝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고, 게다가 촬영현장을 공개하는 장소라서 감정을 드러낼 수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하는 채정안은 그 때 일이 이제는 가볍게 웃음이 남는 모양이다. 당시에 촬영차 현장에 온 모 영화기자는 태연하면서도 진지한 얼굴 표정과는 달리 '파르르' 떨리는 채정안의 손을 보고 '당황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고 한다.

마냥 귀엽고, 예쁘고,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채정안에서 이제는 사연 많고, 성공과 사랑을 함께 거머쥐는 욕심 많지만 매력적인 여자로 변신한다. 매번 새롭게 연기경력과 가수경력을 일궈 나가는 채정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채정안은 3집 활동을 마치고, 휴식 후 5월 말 개봉 예정인 [런투유]의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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