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유바리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일본 배급사에 선배급되는 ‘런투유’ | 2003년 2월 20일 목요일 | 구교선 이메일

2001년도부터 시작된 한국 영화의 덩치 키우기는 배우들의 인건비 상승은 물론 스탭 및 영화 순수 홍보비용의 상승으로 더 이상 국내 영화시장만으로는 충족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한계성을 타개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해외마켓에 대한 제작자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그 판로를 모색하는데 더욱 고심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맞춰 한일 합작 영화 <런투유>의 일본 선배급은 고무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내 영화로서는 미개봉작으로 제작 전 100만 달러라는 판매조건은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다.

㈜나라디지컴이 제작하고, <하얀 비요일>의 강정수 감독이 제작한 이번 영화는 기획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된 영화인만큼 시나리오 사전단계부터 치밀한 계산 하에 진행되었다. 일본인 시나리오 작가와 스텝은 물론 일본측 제작사 또한 오랜 시간을 두고 충분한 일본시장 검토를 통해 흥행 코드를 분석하였으며, 대규모 주연배우 오디션을 통해 이미 일본 내 많은 관심과 화제를 낳았다. 일본 굴지의 기획사들이 참여한 지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연배우 다카하시 카즈야와 야마시타 데츠오는 1800:1이라는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현재 일본 최고의 가수이자 배우. 이들의 영화 출연은 이미 세간의 관심사다. 또한 한국 제작사는 영화가 다국적 타겟인 만큼, 또 한일 합작 영화라는 점을 들어 한국과 일본의 정서를 고르게 녹이는 것에 가장 큰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러한 제작사의 노력은 일본에서의 선배급이라는 기분 좋은 출발아래 가벼운 코믹, 액션이 주류로 흐르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보다 색다르고 진보된 이번 영화가 과연 얼마만큼의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영화 <런투유>는 현재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어 상영되었으며 일본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유럽 해외 마켓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여 해외 시장을 타켓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기획 영화 제작이라는 한국영화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영화는 제7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출품됐었다. <런투유>는 3월 14일 개봉예정으로 A-LINE이 배급한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