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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이드] 이나영, 탈북 여성 연기한 <뷰티풀 데이즈>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뷰티풀 데이즈>
개봉일 11월 21일


이런분 관람가
- 탈북인, 그중에서도 여성, 그들이 경험하는 세상은 완전히 다른 것.. 영화로나마 충분히 만나볼 만한 이야기
- 그럼에도 탈북 여성의 삶이 지닌 비극을 자극적이거나 편의적인 형태로 묘사한 대목은 거의 없는 편, 감정적 불편함 걱정한다면 감독 믿어 보길
-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돌아온 이나영, 허름한 차림에 공허한 표정 짓는 말수 적은 탈북 여성 연기.. 은근 어울리는 듯도
- 이나영의 중국인 남편.. 오광록?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지만 ‘가족’이라는 둘레 안에서 의외의 조화 보여줄 듯
- ‘젠첸’역의 장동윤, ‘황사장’역의 이유준, ‘엄마 애인’역의 서현우까지 몰입감 주는 배우들의 연기도 강점

이런분 관람불가
- 여성의 삶은 왜 어느 곳에서나 이토록 모욕당하기 쉬운가, 요즘 가장 고민스러운 대목이라면 이 영화가 마음을 한층 무겁게 만들지도
- 탈북인, 이 사회의 수많은 소수자 중 하나.. 귀 기울여 들어볼 법한 이야기는 맞지만 지금은 그저 마음 편안해지는 웃음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 배우 이나영 주연, 주목도 있는 캐스팅인 만큼 상업 영화의 전개와 화법 기대했다면 예상과는 다를 가능성 높아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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