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는 공주를 사랑하는 순수한 남자”,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주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2018년 7월 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는 7월 11일(수) 개봉을 앞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수입 (주)엔케이컨텐츠)의 남자 주인공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을 찾았다.

공식적으로 처음 내한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7월 3일(화)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진행된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언론시사회에 참석,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을 배경으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아야세 하루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사카구치 켄타로)의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타케우치 히데키는 국내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은 콘텐츠인 <노다메 칸타빌레>의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연출한 바 있다.

2014년 패션지 모델로 데뷔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히로인 실격>(2015), <내 이야기!>(2015), <너와 100번째 사랑>(2017), <나라타주> 등 2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감독 지망생 ‘켄지’역을 맡았다”“흑백 영화 속에서 공주가 나와 사랑에 빠진다는 판타지 설정이지만, 둘의 순수한 사랑은 리얼리티를 간직하고 있다.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나약하고 한심한 면도 있지만, 귀엽기도 하고, ‘미유키’ 공주에 대한 사랑만은 순수한 남자”라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가 마음에 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속 같은 일이 현실이 된다면, 만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을 묻자, “실사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과 만나고 싶다”“어릴 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를 좋아했었다. 주인공인 ‘나우시카’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켄지’를 연기함에 있어 “극 중 ‘켄지’는 리얼에, ‘미유키’는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그가 공주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느냐가 리얼리티의 관건이라 생각했다. 현장에서 공주역의 ‘아야세 하루카’를 늘 주목하고 있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런 부분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완성시키는 요소”라고 언급했다.

60년대 일본 영화 현장을 담고 있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속에는 코에이 영화사가 등장한다. 고전 영화의 추억을 묻자, “고전 영화에 대해 로망이 있지만, 사실 이제 스물 여섯 살이라 그 시대의 영화를 잘 모른다. 다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카구치 켄타로’로서의 영화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극 중 ‘미유키’ 공주역은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호타루의 빛>(2010) 등으로 친숙한 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맡았다.

파트너와의 호흡과 촬영 현장에 대해 “선배들과 작업했기에 남동생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순수하고 온화한 작품 느낌 그대로 현장 분위기 역시 아주 온화했다”고 말했다.

첫 내한과 그를 환영해준 팬에 대해 “어제 저녁 6시 정도 도착해서 바로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밥이 정말 맛있었다. 다른 맛있는 음식도 추천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방문은 세 번째이지만, 한국팬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영화를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실감을 못 했었다. 공항에 많은 팬이 나와 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한마디
소년 같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전하는 순수한 러브스토리,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2018년 7월 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