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석기 마을과 청동기 왕국의 축구 대결 애니메이션 (오락성 6 작품성 6)
얼리맨 |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닉 파크
배우: 에디 레드메인, 톰 히들스턴, 메이지 윌리엄스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5월 3일

시놉시스
평생 토끼만 잡으며 평화롭게 살던 석기 마을의 얼리맨들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청동기 왕국의 악당 ‘누스’(톰 히들스턴)에게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토끼 대신 매머드를 사냥하자며 유독 용감한 발언을 일삼던 얼리맨 ‘더그’(에디 레드메인)는 청동기 왕국의 ‘구나’(메이지 윌리암스)를 영입하고, 절친 멧돼지 ‘호그놉’과 함께 나라를 구하기 위한 축구 대결에 나선다.

간단평
석기 시대 선조부터 축구를 즐겼을 거란 영국적 상상력을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 <얼리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리그를 자랑하는 영국의 은근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평생 몸집 작은 토끼만 잡으며 삶에 안주하던 석기 마을의 얼리맨들은 나라를 빼앗으려 드는 청동기 왕국에 맞서 한판 축구 대결을 벌인다. 어린 관객의 호응이 중요한 장르인 만큼, 지레 자기 능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봐야 한다는 다소 정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어른 입장에서도 <어벤져스>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 팬을 사로잡은 에디 레드메인의 목소리 연기에 빠져 볼 만하다. 두 배우는 좀 촌스럽긴 해도 정감 가득한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점토로 한 땀 한 땀 빚어낸 손바닥만 한 캐릭터를 한 동작, 한 동작 움직여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한, 상당한 품이 든 작품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치킨 런>(2000) <월래스와 그로밋> 시리즈를 흥행시킨 영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드만 스튜디오가 12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점토로 한 땀 한 땀 빚어낸 ‘클레이 애니메이션’, 아날로그 매력 흠씬 느껴보길
-석기 시대부터 축구를 사랑했을 거란 영국적 상상력, 은근 자부심 뿜뿜!
-톰 히들스턴, 에디 레드메인의 목소리 연기, 왠지 표정이 상상되는 듯한 느낌
-한계를 두지 말고 도전하라는 예측 가능한 메시지, 어른에겐 너무 정직한 감도
-애니는 무릇 다채로운 색감과 화려한 공상과학 비주얼로 승부하는 게 최고라면
-<치킨 런> <월래스와 그로밋> 아드만 스튜디오 작품 썩 재밌는지 모르겠다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