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장르: 공포, 서스펜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4월 12일
시놉시스
전 세계를 파괴해버린 무차별적인 공격과 위협 속에서 살아남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과 ‘리’(존 크래신스키) 부부. 생필품과 약을 구하러 폐허가 된 마을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어린 막내를 잃는 아픔을 겪는다. 그 후 부부는 남은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철저하게 소리를 통제한 생활을 하는데....
간단평
공간적 배경은 폐허가 된 마을 인근 숲 근처, 시간적 배경은 아마도 요즈음. 괴생명체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한 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소리를 내는 것, 소리는 곧 죽음으로 통한다. 그렇기에 맨발로 걷고, 털실을 이용하여 보드게임을 만들고 나뭇잎을 접시로 사용한다. 침묵이 강제되는 지독한 세계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만 안 낸다면 나름의 평화로움을 담보한다. 다만 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저저리 촘촘하게 몰고 가는데 그 과정에 숨 막힐 듯한 긴장과 몰입이 동반된다. 극 중 인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정교하게 디자인된 사운드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굵고 짧고 강렬함을 선사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기획, 각본, 감독, 주연 1인 4역을 소화한 존 크래신스키와 실제 그의 아내인 에밀리 블런트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춰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