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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무대 위 무난한 대(對) 바이러스 테러전 (오락성 6 작품성 5)
스파이 게임 |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마이클 앱티드
배우: 누미 라파스, 올랜드 블룸, 토니 콜렛, 존 말코비치, 마이클 더글라스
장르: 스릴러,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CIA 유럽지부장인 ‘밥 헌터’(존 말코비치)는 과격파 테러리스트 단체가 런던에 생화학 바이러스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입수한다. 이에 최강 실력파 요원 ‘앨리스 라신’(누미 라파스)을 임무에 투입한다. 그러나 앨리스는 임무 도중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정보를 빼돌린 후 내부의 적을 직접 찾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잭 올커트’(올랜도 블룸)과 팀을 이룬 앨리스는 그를 의심하는 한편 함께 음모에 접근하는데...

간단평
유럽 주요 도시를 타깃으로 하는 이슬람 테러리스트. 언제부턴가 대테러 액션 장르의 단골 소재다. <스파이 게임>도 초반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무슬림의 성전(聖戰)에 대한 추격으로 출발한 영화는 이내 내부의 적과 음모를 파헤치는 스파이물로 방향을 선회한다. 영화는 남성 중심의 전형적 구도에서 탈피하여 테러 전문가로 두 명의 여성을 등장시킨다. 바로 대 바이러스 테러 해결사로 낙점된 발로 뛰는 현장 요원 앨리스와 그녀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영국 보안정보국 M5 수장 에밀리. 겉멋, 허세 없는 그녀들의 현실적 프로페셔널함이 보기 좋다. 하지만 바이러스 테러와 스파이 게임을 결합하고, 누미 라파스, 올랜드 블롬, 토니 콜렛, 마이클 더글라스까지 이름 꽤나 날리는 배우들이 함께 했지만 지극히 무난할 뿐. 그 이상의 새로움을 보여주진 못한다. 하지만 적당한 속도감과 몰입감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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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미 라파스, 올랜드 블롬, 토니 콜랫 등 연기파 배우가 한자리에!
-지금 이 순간, 적당한 스피드와 몰입감 있는 영화 찾는 당신
-현실적이고 전문가다운 여성 요원, 액션도 알차네~
-대태러전 +스파이, 뭔가 참신할 거 같은데? 기대했다면
-테러의 단골 소재가 된 무슬림, 유럽. 이젠 지겨워~
-빵빵 터지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액션을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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