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김수진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잭슨, 셀마 헤이엑, 게리 올드만, 에로디 영
장르: 코미디, 액션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8월 30일
시놉시스
트리플 A 경호원으로 한때 잘나갔던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는 한순간의 실수로 의뢰인이 죽자 모든 명성을 잃게 된다. 인터폴 요원이자 전 연인 ‘아멜리아 루셀’(에로디 영)은 그에게 무자비한 독재자 ‘두코비치’의 유죄를 밝힐 증인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 L. 잭슨)를 24시간 안에 네덜란드로 호송해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의 목숨을 수십 번이나 노렸던 킬러를 지켜야 하는 ‘브라이스’. 내키지 않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임무를 맡기로 하는데…
간단평
자신을 죽이려 한 킬러를 보호하게 됐다면 어떨까. <킬러의 보디가드>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펼쳐질 수 있는 극적 전개를 십분 활용한 코미디액션이다. 첫 대면부터 서로 죽이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려드는 ‘브라이스’과 ‘킨케이드’. 잃어 버린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브라이스’와 감옥에 갇힌 아내를 구하고자 하는 ‘킨케이드’는 결국 서로에게 향한 총구를 거두고, 점점 단합하게 된다. 국가를 위한다는 거창한 대의로 인한 촌스러움은 지우고, 오로지 각자의 이익을 위해 한몸 던지는 이 캐릭터들은 이야기에 대한 설득력을 높인다. 독재자 ‘두코비치’ 수하들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 더 돈독해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상상 이상의 흡족함을 전한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의 꾸밈없는 연기가 각 캐릭터의 매력을 절정으로 높이는 편. 성룡 액션을 연상케 하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재치 넘치는 연기와 사무엘 L. 잭슨의 유별남 없이 강한 입담은 영화의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자동차, 오토바이, 배를 오가는 다채로운 추격신을 선보이며 액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2017년 8월 24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Sujin.ki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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