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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한 겹 더 무장한 마일즈 텔러 (오락성 6 작품성 6)
블리드 포 디스 |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벤 영거
배우: 마일즈 텔러, 에론 에크하트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3월 16일

시놉시스
1980년대 복싱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비니 파지엔자’(마일즈 텔러)는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절정의 인기 속에서 호화로운 삶을 산다. 그러나 이내 비운의 교통사고로 걷지 못할 지경에 이르며 절망에 빠진다. 가족과 트레이너를 비롯해 모든 이들이 복서의 삶을 포기하길 권하지만 ‘비니’는 복싱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며 남몰래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3개월 만에 ‘로베르토 듀란’을 상대로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는 기적을 마주한다. 하지만 경기 초반, 상대의 기세에 밀리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위플래쉬>(2014)의 열정적인 드러머 마일즈 텔러가 <블리드 포 디스>의 불굴의 파이터 ‘비니’로 돌아왔다. 드럼 스틱을 타고 흐르던 그의 피가 이번 영화에선 온몸을 타고 흐르며 한층 더 단단해진 정신력을 내포한다. 주니어 미들급에서 미들웨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실존 인물처럼 그 역시 체중을 조절했다. 촬영 전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복싱 트레이닝에 몰입하는 노력을 보였고 그 결과는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고저를 오고 가는 스토리와 한 호흡으로 흐르는 감각적인 연출은 보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전한다. 물론 인간승리라는 불굴의 스토리 라인은 과거의 복싱 무비와 차별화되지 않아 밋밋하게 다가올 수 있다. 링 위에서의 카메라 무빙이나 음악과 신의 어우러짐도 기시감을 부른다. 그렇다고 스포츠 영화만이 전하는 쾌감이 덜해진 건 아니지만 다채로운 자극을 요구하는 오늘 날,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서 올곧고 정직하게 전개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일즈 텔러의 호연과 옛 향수에 취하고 싶다면 꼭 한번 감상해볼 작품이다.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복싱 영화만큼 큰 전율을 일으키는 건 없다는 마니아
-다치고 쓰러져도 온힘을 다해 최선을! 정신력 강화 필요한 분
-<위플래쉬>(2014) 마일즈 텔러의 연기에 소름 돋았던 분
-<록키>(1976)보다 훌륭한 복싱 무비는 없다고 단언하는 분
-스포츠 영화 특유의 뻔한 스토리, 별 감흥 없다는 분
-‘아프냐? 난 더 아프다’ 고통받는 주인공에 대한 공감능력 120%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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