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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꿈을 통한 유괴범 찾기, SF스릴러 <루시드 드림>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루시드 드림> 언론시사회가 2월 15일(수)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감독 김준성, 배우 고수, 설경구, 강혜정이 참석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가 3년 전 아들을 납치한 범인을 ‘루시드 드림’으로 추적하는 이야기. 고수가 ‘대호’를, 설경구가 베테랑 형사 ‘방섭’을 맡았으며 강혜정은 정신과 의사 ‘소현’을 연기한다.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김준성 감독은 “<루시드 드림>은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믿기 때문에 전개될 수 있는 이야기고, 주인공 ‘대호’ 역시 아이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며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고수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 ‘루시드 드림’이라는 것이 신기했다. 읽으면서 꿈 속의 사건들이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매우 궁금했다.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대호’의 절박한 감정이 어색하지 않게 보여지도록 노력한 것”이라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말했다.

설경구는 “개봉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개인의 사연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있어 다소 걱정된다. 나도 ‘대호’ 역의 고수처럼, 중반부터는 절박한 심정으로 캐릭터에 임했다”면서 “방금 전 고수가 영화를 보고 울던데, 그 모습을 보는 나도 눈물이 나더라”며 영화를 본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강혜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미스터리한 단서들로 아이를 찾는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극중 ‘루시드 드림’을 설명하는 역할이라서 연기할 때 부자연스럽게 보이진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자료를 줘서, 비교적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루시드 드림>은 오는 2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 한마디
-장침으로 시작해 권총으로 끝맺다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진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긴박한 액션 스릴러
(오락성 8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자식 잃은 부모에게 규칙이란 없다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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