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올리버 스톤
배우: 조셉 고든 레빗, 쉐일린 우들리, 재커리 퀸토, 니콜라스 케이지, 스콧 이스트우드, 티모시 올리펀트
장르: 드라마,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2월 9일
시놉시스
CIA와 NSA(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분석원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조셉 고든 레빗)은 정부가 테러 방지라는 명분으로 국경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국민의 자유를 침해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국가 기밀문서를 모아 홍콩으로 건너간 스노든은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왈드(재커리 퀸토)와 이완 맥어스킬(톰 윌킨슨), 그리고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라스(멜리사 레오)를 만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로를 준비하게 되는데...
간단평
<스노든>은 테러방지라는 미명 아래 개인의 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국가의 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로라 포이트라스의 다큐멘터리 <시티즌포>(2015)를 비롯 여러 차례 다루어진 소재를 극화함에 있어 올리버 스톤은 스노든의 사고의 변화에 집중하며 전작들과 차별화한다. 직접 각색에 참여하기도 한 감독은 9.11 테러를 목격한 후 특수부대에 자원 입대할 정도로 나라에 헌신하고자 했던 한 청년이 배신자라는 오명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조국을 고발하기까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에 주목한다. 안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감청을 받아들일 국민이 많다고 강변하는 국가, 이에 스노든은 수용에 대한 개인의 선택이 선행돼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선다. 영화는 그릇된 애국 프레임에 타협하지 않고 용감한 고발을 선택한 스노든의 의식 변모와 세상에 폭로 되기까지의 8일간의 긴박한 움직임을 교차하며 세세히 보여준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평소 고수하던 필름에 의한 촬영이 아닌 디지털 촬영 등 다양한 카메라와 촬영 포맷을 활용하여 풍부한 질감의 화면을 완성했다. 조셉 고든 레빗은 ‘스노든’으로 분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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