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배우: 펠리시티 존스, 디에고 루나
장르: 어드벤처, 판타지, SF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12월 28일
시놉시스
제국의 대량살상무기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탈취해 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진 어소’(펠리시티 존스)는 아버지와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성공 확률 2.4%에 불과한 작전을 준비한다. 정보요원 ‘카시안 안도르’(디에고 루나)를 비롯,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맹인 ‘치루트’(견자단), 스나이퍼 ‘베이즈’(강문), 파일럿 ‘보디’(리즈 아메드), 안드로이드 로봇 K-2SO(알란 터딕) 등이 합세해 미션을 수행하는 ‘로그 원’팀을 꾸린다.
간단평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시기상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의 앞선 시점을 다룬다. 제국과 반군의 결전이라는 포맷은 이전과 같지만, 스카이워커 부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그간의 시리즈와 달리 ‘진’과 ‘카시안’ 등 평범한 주인공이 모여 로그 원 팀을 결성한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제국의 대량살상무기인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탈취하려는 로그 원 팀은 줄곧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던 스타워즈의 전투 무대를 정글과 해변 등 지상으로 확장시킨다. 새로운 인물과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으로 오래된 명작 스타워즈 시리즈에 동력을 불어넣는 역할에 충실한 작품이다. 물론 시리즈의 세계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진척시켜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종종 설명적으로 흐르기도 하며,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장이라고 할 만한 장면 전환 효과나 제다이들의 현란한 광선검 대결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전작을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 전작을 보지 못한 관객의 입맛까지 고루 맞추는 비주얼을 보여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시리즈의 과거와 현재를 현명하게 감안한 또 한 편의 스타워즈 블록버스터다.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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