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지난주 개봉한 테이트 테일러 감독의 <더 걸 온 더 트레인>은 50%의 수익감소율을 보였지만 스크린 수는 97개 늘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다시 주연으로 나선 영화는, 지난 주말 1,224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4,683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3위는 유니버셜의 코믹 다큐멘터리 <케빈 하트: 왓 나우?>가 차지했다. 미국의 코믹 전문 배우 케빈 하트가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한 영화는 개봉 첫 주 1,17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비 990만 달러를 단박에 회수했다. 이는 전작 <케빈 하트: 렛 미 익스플레인>(2013)의 개봉 성적보다 높은 수치다. 로튼 토마토는 해당 영화에 78%의 신선도 지수를 부여했다.
개봉 3주차에 진입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 <딥워터 호라이즌>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씩 떨어졌지만 무난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130개 스크린을 추가하며 지난 주말 895만 달러를 더해 4위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6,589만 달러 수익을 기록 중이다. <딥워터 호라이즌> 역시 144개 스크린을 늘려, 주말에만 640만 달러를 더해 5위에 랭크 됐다. 누적 수익은 4,939만 달러다.
6위와 7위는 네 번째 주말을 맞은 애니메이션<스톡스>와 서부극<매그니피센트 7>의 몫이었다. 각각 주말 수익 500여만 달러, 누적 수익은 5,922만 달러와 8,486만 달러다. 8위는 코미디물 <미들 스쿨: 더 워스트 이어 오브 마이 라이프>다. 개봉 2주차 누적 수익은 1,300만 달러다. 280만 달러를 더한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가 9위에 올랐다. 지난 6주간 1억 1,829만 달러를 넘게 벌어들였다. 마지막 10위는 <국가의 탄생>이다. 주말 수익 274만 달러, 누적 수익 1,227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아가씨’와 ‘숙희’의 사랑과 연대를 다룬 박찬욱의 <아가씨>, 톰 크루즈가 무고하게 체포된 자신의 후임 소령을 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범죄 드라마 <잭 리처: 네버 고 백>, ‘원더우먼’ 갤 가돗과 아일라 피셔가 합을 맞춘 액션 코미디 <키핑 업 위드 더 존슨즈>, 원작 <위자>(2014)의 뒤를 잇는 공포물 <위자: 저주의 시작>, 이완 맥그리거가 직접 감독을 맡아 필립 로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범죄 드라마 <미국의 목가>, 카렌 길런, 에단 호크, 존 트라볼타가 출연하는 서부극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밴 에플렉 스타파워에 힘입은 <어카운턴트>의 다음주 순위는?
2016년 10월 1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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