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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인의 관계로 풀어낸 여성 스릴러 (오락성 6 작품성 6 )
걸 온 더 트레인 |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테이트 테일러
배우: 에밀리 블런트, 해일리 베넷, 루크 에반스, 레베카 퍼거슨, 저스틴 서룩스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2분
개봉: 3월 9일

시놉시스

‘톰’(저스틴 서룰스)’ 과의 이혼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칸 통근 열차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그러던 중 그녀는 완벽한 커플로 보이는 메건 부부를 주시하고 부러워하게 된다. 어느 날 ‘메건’(해일리 베넷)이 실종되고, 그녀의 남편 ‘스콧’(루크 에반스)이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톰의 새로운 부인 ‘애나’(레베카 퍼거슨)는 사건의 용의자로 레이첼을 지목하는데....

간단평

<걸 온 더 트레인>은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지켜보는 여인과 그런 그녀를 경계하는 여인, 그리고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인. 이 세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풀어낸 스릴러다. 알코올 의존자인 ‘레이첼’이 만취 후 '블랙아웃'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과 이에 기억의 편린을 맞춰나가면서 조성되는 서스펜스가 흥미로우나 깊이는 부족하다. 각기 다른 입장에 놓여있는 세 여자의 시점을 교환한 내러티브, 시간의 재구성을 통한 암시 등 반전의 요소를 곳곳에 심어 놓았다. 그러나 이 재료들을 적극 활용하여 스릴을 쌓아나가는 것이 아닌 많은 부분 '술'에 의존한 해법이 아쉽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확신없기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레이첼’로 분한 에밀리 블런트의 알코올 의존자 연기는 손색없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에서의 강인하고 냉철한 모습과 전혀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폴라 호킨스의 동명의 스릴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테이트 테일러 감독 작품이다.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금주를 결심했으나 의지박약으로 실천하지 못한 분, 필견 하시길!
-에밀리 블런트를 비롯 출연진 빵빵한 여성 스릴러
-헤일리 베넷을 흠모하던 남성 팬들, 기쁠수도
-블랙 아웃이 모야? 경험한 적도 없고, 믿어지지도 않는 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파격적 반전을 기대한다면
-머릿속 복잡하게 꼬이게하는 심리스릴러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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