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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닥터 스트레인지> 1억 5천만 달러 돌파! 디즈니 사상 최대 실적!
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누적 수익 1억 5천만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에만 4,297만 달러를 더한 영화는 이미 <인크레더블 헐크>(2008)의 누적 수익 1억 3,480만 달러를 제치고, 개봉 2주만에 마블 히어로물 중에서 13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배급을 맡은 디즈니 역시 올해 북미에서만 23억만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주목받는 SF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개봉을 앞둔 입장에서는 호재다.

2위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이다. 영화는 두 번째 주말을 맞으며 6개 스크린이 늘어 지난주 가장 많은 4,066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24.8%에 불과한 수익감소율로 3,49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고공행진중인 영화는 1억 달러 수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월 개봉해 8주간 북미 스크린에 올랐던 애니메이션 <스톡스>의 성적을 이미 넘어섰고, 곧 1억 750만 달러를 모았던 <앵그리버드 더 무비>(2016)의 성적도 능가 할 것으로 보인다.

3위와 4위는 모두 신작이다. 3위는 오프닝 스코어 2,407만 달러를 기록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로 묵직한 스릴러를 선보였던 감독은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로부터 지구를 구한다는 설정의 SF물로 관객을 찾았다. 영화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4위는 데이빗 E. 탤버트 감독의 가족 코미디 <올모스트 크리스마스>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처음 모인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1,513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상위권 영화들 덕에, 상위 12위권 영화들의 수익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다.

5위는 멜 깁슨이 연출하고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한 전쟁물 <핵소 리지>다. 개봉 2주차 주말 수익 1,063만 달러, 누적 수익 3,212만 달러다. 벤 에플렉 주연의 <어카운턴트>는 개봉 5주차에도 441만 달러를 더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7,756만 달러를 모은 영화는 지난 주 수익 감소율도 24.9%에 불과해,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나오미 왓츠 주연의 스릴러 드라마 <셧 인>은 8위로 데뷔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350만 달러다. 8위와 9위는 네 번째 주말을 맞은 <부! 마디아 할로윈>과 <잭 리처: 네버 고 백>이다. 누적 수익은 각각 7,037만 달러, 5,456만 달러다. 마지막 10위는 개봉 3주차에 든 <인페르노>의 몫이었다.

이번주에는 영국의 마법사가 신비로운 동물들을 찾아 나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신비한 동물사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우디 해럴슨, 카이라 세드윅이 합을 맞춘 코미디 <디 엣지 오브 세븐틴>, 전설적인 복서 ‘비니 파지엔자’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실화 <블리드 포 디스>, 판 빙빙 주연의 코미디 <아불시반금련>, 길냥이와 동거하는 한 가수의 이야기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백혈병을 선고 받은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를 다룬 <언틸 포에버>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취향 저격하는 영화가 너무 많아! 뭐 볼지 고민될 것 같은 북미 관객들


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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