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배우: 이드리스 엘바, 리처드 매든, 샬롯 르 본, 호세 가르시아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10월 13일
시놉시스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를 벌이는 마이클(리차드 매든)은 폭탄이 든 가방을 훔쳐 테러범으로 몰리고, 파리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CIA요원 브라이어(이드리스 엘바)에게 쫓기게 된다. 타고난 현장요원인 브라이어는 마이클이 진범이 아님을 직감하고, 함정에 빠진 그를 이용해 테러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고자 한다. 하지만 극과 극의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는데…
간단평
<바스티유 데이>는 실제 테러가 발생했던 파리 한 복판을 주 무대로 하는 단촐한 대 테러 액션영화다. 제한된 36시간안에 도심 속 테러 세력과 맞서며 동분서주하는 첩보요원, 티격태격하는 남남 브로맨스 등 익숙해도 너무 익숙한 설정으로 가득하다. 그렇다고 이런 구태의연함을 다 덮을 정도로 현란한 액션을 보여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다.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왓킨스 감독은 ‘NO CG, NO STUNT’ 를 기치로 화려하진 않지만 순도 높은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또 에펠탑을 나체로 걷는 여인과 이에 환호하는 군중들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상당히 신선하다. 거기에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롭 스타크’로 열연한 리차드 매든의 현대적 모습을 보는 맛도 있다. 단 프랑스의 허술한 국립은행 시스템과 대 테러 대책반의 모습은 프랑스 인들이 보면 실소가 날 수도 있겠다.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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