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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의 열정과 투혼이 빛난다 (오락성 6 작품성 5)
그랜드파더 |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이서
배우: 박근형, 고보결, 정진영
장르: 느와르, 드라마,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2분
개봉: 8월 31일

시놉시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기광(박근형 분)은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살고 있다. 어느 저녁,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들은 기광은 장례식장에서 까만 눈을 낯설게 반짝이는 손녀, 보람(고보결 분)을 만난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직감한 기광은 얼음처럼 차갑기만 한 손녀에게 아빠가 자살로 죽지 않았음을 밝혀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되는 기광, 그러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슬픔은 분노로 바뀌는데…

간단평

<그랜드파더>는 77세 노배우 박근형의 투혼이 돋보이는 액션 느와르다. 그는 월남전 참전용사 기광이 되기위해 미리 몸을 만들고, 대형버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등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청소년 범죄와 위장 자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비정한 사회를 극사실적으로, 날것의 느낌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엉성한 전개와 폭력에 지나치게 의존한 연출은 너무 거칠다. 때문에 총을 든 할아버지의 응징이 단순히 폭력행위가 아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평범한 이웃의 몸부림이고, 손녀와의 관계회복을 통해 가족의 회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 연출은 맡은 이서 감독은 강렬한 전작 <사람을 찾습니다>(2009)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J-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근형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프로듀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고보결의 연기는 좋다.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노배우 원톱 주연 영화가 보고 싶은 분.
-회장님 아닌 박근형의 액션이 궁금한 분.
-람보급 월남참전용사를 기대했다면.
-홍콩 느와르같은 총격전이 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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