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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오지랖 넓지만 귀여운 엄마의 생활밀착 스릴러<범죄의 여왕>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범죄의 여왕>(제작 광화문시네마) 언론시사회가 8월 11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요섭 감독과 주연배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백수장 그리고 김대현이 참석했다.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이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아줌마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이요섭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겸했다.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가 <1999, 면회>(2012), <족구왕>(2013)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박지영은 사건을 해결하는 ‘촉 좋은 아줌마’인 ‘미경’으로, 조복래는 미경의 충실한 조력자 ‘개태’로 출연했다. 또, 미경의 고시생 아들 ‘익수’는 김대현이, 옆집 고시생 ‘하준’은 허정도가, 빙고하는 고시생 ‘덕구’는 백수장이 맡았다.

이요섭 감독은 수도요금 폭탄과 고시생이라는 소재에 대해 “예전에 오래된 주상복합에서 살았는데 3달 정도 집을 비운 사이 수도요금이 50만원이 나왔더라. 그때, 어머니가 와서 해결해준 경험이 있다”며 시나리오의 모티브에 대해 밝혔다.

박지영은 “첫 대본을 받았을 때, 마치 선물을 받는 거 같았다. 감독이 정말 촉 좋은 감독이라 생각했다”며 “무한 신뢰로 시작하여 마무리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백수장은 “덕구는 평소 해보지 못한 캐릭턴데, 감독님이 원하는 이미지가 군대 후임과 비슷해서 그 친구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허정도는 “하준은 속으로 쌓인 게 많은 캐릭터다. 실제 고시생들을 많이 만나보며 참고했다”, 김대현은 “익수는 고시생이라 초췌해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여 살을 뺐다. 엄마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요섭 감독은 “광화문시네마 멤버들은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 예리하지만 그렇게 가슴 후벼파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수고했다‘ 이다” 라며 작품에 대한 광화문시네마 소속 다른 감독들의 반응을 전했다.

박지영과 조복래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색다른 스릴러 <범죄의 여왕>은 오는 8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대한민국 아줌마의 오지랖을 스릴러라는 장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뻔하지 않고 재밌다.
(오락성 7 작품성 7 )
(무비스트 박꽃 기자)

- “엄마 해줄게”로 남심 사로잡는, 귀엽고 용감한 엄마의 생활밀착스릴러.
(오락성 7 작품성 7)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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