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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덴티티>를 조금 더 펑키하고 코믹하게 (오락성 5 작품성 5)
아메리칸 울트라 |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니마 누리자데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코니 브리톤, 토퍼 그레이스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5분
개봉: 8월 27일

시놉시스

편의점 알바생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는 여자친구 피비(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하는 것만이 인생 최대 목표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크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가 찾아와 도통 알 수 없는 암호를 남기고 간 뒤 무료했던 그의 인생은 한순간에 바뀐다. 갑자기 자신을 습격한 괴한들을 얼떨결에 숟가락만으로 제압한 마이크는 자신도 몰랐던 액션 본능에 놀란다. 마이크는 곧 자신이 일급 기밀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최정예 스파이였고 기억이 삭제된 채 비밀요원인 피비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봉인됐던 마이크의 액션 세포가 깨어난 것을 확인한 CIA는 그를 제거하기 위해 도시를 폐쇄해 버린다. 결국, 마이크는 표적이 된 피비와 자신의 목숨을 건 미션을 시작하는데...


간단평

<본 아이덴티티>의 펑키한 코미디 버전인 <아메리칸 울트라>는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병기 마이크와 그의 수호천사 피비의 우여곡절을 다룬다. 웃음의 크기가 엄청나지는 않아도 <아메리칸 울트라>는 상영 내내 피식피식 웃게 하는 재주가 있는데 특히 마약에 찌들고 어딘가 덜떨어진 마이크를 연기한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기가 일품이다. <아메리칸 울트라>의 액션신은 멋스러운 사무라이 칼이나 권총 대신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돼 코믹함을 더한다. 반면, 후반부에 보여지는 액션신들은 신체를 훼손하는 수위가 심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에필로그처럼 이어진 이야기는 난데없이 느껴져 김이 새기도 한다. 결국 <아메리칸 울트라>는 별 다른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스파이 액션 코미디 영화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생활 필수품을 활용한 액션.
-모성애를 자극하는 제시 아이젠버그의 어리바리한 연기.
-정신 놓고 웃기에는 너무 잔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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