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암 니슨, 에드 해리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조엘 킨나만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4분
개봉: 3월 19일
시놉시스
브루클린 조직 폭력배이자 암살자인 지미 콘론(리암 니슨)은 ‘무덤제조기’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조직 두목 숀 맥과이어(에드 해리스)의 오랜 친구인 지미는 이제 55세의 나이가 됐다. 지미는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해 30년 동안 자신을 쫓아다니던 형사 존 하딩(빈센트 도노프리오)에게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떨어져 살고 있던 아들 마이클(조엘 킨나만)이 암살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지미는 가족 같은 조직과 자신이 오래 전에 버린 가족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지미가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게 막는 것. 궁지에 몰린 지미는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운명을 바꿀 임무에 돌입하게 되는데...
간단평
<런 올 나이트>는 딸이 납치되자 무적에 가까운 능력으로 납치범을 응징한 <테이큰>의 리암 니슨을 재탕한다. 조직 폭력배 두목의 아들이자 자신의 친구인 대니가 살인하는 현장을 목격한 마이클은 죽음의 위기에 처하지만, 마이클의 아버지 지미는 ‘무덤 제조기’라 불리며 악명을 떨친 전직 암살자다. 노쇠한 지미는 밤새 찾아오는 암살자들을 손쉽게 처치하며 자신의 악명이 허투루 생긴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조직의 보스인 숀과 타협에 실패한 이후 무서운 능력을 발휘하며 조직을 쓸어버리는 지미는 먼치킨 캐릭터의 전형이다. 키워드가 아버지, 전직 킬러, 가족으로 정리되는 <런 올 나이트>는 <테이큰>의 설정을 게으를 정도로 차용하며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새로울 것 하나 없는 <런 올 나이트>의 유일한 볼거리는 리암 니슨을 떠올렸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액션뿐이다.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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