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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강남 1970> 100만 돌파하며 정상 등극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6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강남 1970>이 그 주인공. 전국 830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강남 1970>은 주말 관객 70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국제시장>의 기나긴 독주를 잠재우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00만을 넘어서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흥행 1위인 <아저씨>(6,282,774명)보다 하루 빠른 속도를 보여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2위로 데뷔했다. 전국 822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빅 히어로>는 주말 관객 66만 2천여 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객을 공략해 누적 관객 83만을 돌파했다.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국제시장>은 신작들에 밀려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개봉 6주차에도 36.6%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전국 643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51만 2천여 명을 보태며 누적 관객 1,200만을 돌파했다. 이로써 <국제시장>은 <해운대>(11,453,338명)를 넘어 윤제균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태극기 휘날리며>(11,746,135명)를 제치고 역대 흥행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2주차의 <오늘의 연애>는 신작들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4위로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오늘의 연애>는 58.6%라는 큰 폭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전국 494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8만 1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155만을 넘어섰다. 역시 두 계단씩 순위가 하락한 5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6위 <허삼관> 또한 각각 58%, 72.3%의 급격한 관객 감소율을 기록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누적 관객 90만, <허삼관>은 누적 관객 85만 수준이다.

한편, 또 다른 신작 <존 윅>과 <엑스 마키나>는 7위와 9위로 데뷔했다. <존 윅>은 주말 관객 5만 8천여 명, <엑스 마키나>는 주말 관객 3만 7천여 명을 동원했다.

이번주에는 이민기, 여진구 주연의 성장 드라마 <내 심장을 쏴라>, <평범한 날들>을 연출한 이난 감독의 신작 드라마 <비치하트애솔>, 송은채 주연의 <어우동: 주인없는 꽃>,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고 에이미 아담스가 출연한 드라마 <빅 아이즈>,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하고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범죄 스릴러 <더 이퀄라이저>, 러셀 크로우의 연출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이 연출한 우크라이나 드라마 <트라이브>, 스타이기를 포기하고 뮤지션의 길을 택한 ‘제 2의 비욘세’ 노니의 목소리를 담은 뮤직 드라마 <블랙버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화제의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데렉 리가 출연하고 연출한 공포 <엔드 오브 디 어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한 로맨스 <참을 수 없는 사랑>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국제시장> 독주의 막을 내린 <강남 1970>의 성공적 데뷔.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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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smile
요즘 한국영화의 대세는 단연 전 세대를 아우를 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10대 20대만을 위한 영화가 아닌 그 윗 세대까지 아우르는 바로 그런 영화말이죠. 강남 1970의 흥행 역시 바로 이 점인것같네요   
2015-0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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