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제)는 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차기작으로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출연한다.
대전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마지막 촬영은 요양기숙학교의 소녀 주란(박보영)과 교장(엄지원)이 마주하게 되는 클라이맥스 장면. 박보영과 엄지원은 와이어 액션, 폭발 신 등 고난도 촬영을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촬영을 마친 박보영은 “나의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한다. 주란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엄지원은 “처음 해보는 악역이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고, 우리 소녀들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과 엄지원의 연기 변신 <소녀>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충무로의 이야기꾼 이해영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미스터리, 그리고 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