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 신민아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10월 8일
시놉시스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달콤한 신혼생활도 잠시, 사소한 오해와 마찰들이 생기며 결혼의 꿈은 하나 둘씩 깨지기 시작한다. 말이 안 통하는 철부지 남편과 사사건건 잔소리만 늘어가는 아내로 변해버린 두 사람. 각자 ‘이 결혼, 과연 잘 한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특별할 것 없는 부부의 신혼생활을 공감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특별함보다 공감대에 무게를 둔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사건의 연속이며, 빤한 선택을 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특별한 고민이나 복잡한 마음의 흐름을 찾을 수는 없다. 그러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원작의 요소들을 변한 시대상에 맞게 조율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의 나열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원작의 미덕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소소한 삶을 살아가는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귀엽고 부담 없이 전달한다.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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