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은 신작들이 부재한 가운데 <비긴 어게인>의 상승세는 다시 시작됐다. 개봉 1주차에 9위로 데뷔했던 <비긴 어게인>은 개봉 2주차에 135.8% 관객이 증가하며 5위, 개봉 3주차에 85% 관객이 증가하며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개봉 4주차에 6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주춤하는가 싶더니 개봉 5주차에 다시 78.8% 관객이 증가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주말 관객 35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86만을 넘어선 놀라운 흥행세다. 개봉 3주차의 <인투 더 스톰>도 <루시> <두근두근 내 인생>의 하락세로 인해 3위로 두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주말 관객 22만 5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88만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의 <루시> <두근두근 내 인생>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4위 <루시>는 63.9%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22만 5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180만 수준. 6위 <두근두근 내 인생>도 56.7%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9만 4천여 명을 동원, 누적 관객 148만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5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누적 관객 836만, 8위 <명량>은 누적 관객 1,751만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신은경, 오인혜 주연의 스릴러 <설계>,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메이즈 러너>,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다큐멘터리 <60만번의 트라이>,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툼스톤>, 데이비드 모로 감독의 로맨스 <서른아홉, 열아홉>, 존 포그 감독이 연출한 공포 <콰이어트 원>, 허셜 파버 감독의 로맨스 <친구와 애인사이>, 노무라 슈헤이, 카호 주연의 미스터리 <퍼즐>, 콜린 파렐, 우디 해럴슨 주연의 범죄 코미디 <세븐 싸이코패스>, 레아 세이두 주연의 드라마 <그랜드 센트럴>, 공연실황을 담은 3D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조우정, 안젤라 베이비 주연의 액션 스릴러 <블랙 앤 화이트>, 윤설희, 엄다혜 주연의 성인 멜로 <먹이사슬>, 홍경인 주연의 서스펜스 <욕망의 독: 중독>, 관초요, 서천우 주연의 홍콩 멜로 <유혹>,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모험> <비포: 불가사의한 피라미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6년 만에 추석 시즌 승자가 된 <타짜- 신의 손>, 입소문의 힘으로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간 <비긴 어게인>.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