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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부러움의 포인트를 찾기 힘든 로맨틱 코미디 (오락성 5 작품성 4)
서른아홉, 열아홉 |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데이비드 모로
배우: 피에르 니네이, 비르지나 에피라, 샤를르 베를링, 질 코헹
장르: 로맨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2분
개봉: 9월 18일

시놉시스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USB를 잃어버린 알리스(비르지나 에피라)와 이를 주운 발타자르(피에르 니네이). 워커홀릭이자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지만 지루하다는 이유로 회사에서의 위치가 불안정해진 39세 알리스와 핑크빛 스쿠터를 타는 건축학도인 19세 발타자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편, 알리스는 사장에게 자신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발타자르와 거짓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너무 순수한 그의 모습에 점차 빠져들면서 진심이 되어가던 중 발타자르는 알리스가 자신을 사귄 진짜 이유를 알게 되는데...

간단평

현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실보다 낭만적이고, 부끄러워 차마 하지 못할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로맨틱 코미디의 미덕 중 하나라면 이 영화는 그 미덕이 부족하다. 20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그린 <서른아홉, 열아홉>은 두 연인의 콩닥거리고 아기자기한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지하면서 현실적이고, 그렇다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다룬 드라마로 접근하기에는 그 무게가 너무 가볍다. 오해와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 역시 지극히 식상하고,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톡톡 튀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사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보편적이면서도 확실한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소재.
-한 아이의 엄마이자 20살 연상 주인공의 솔직한 용기.
-김빠진 사이다 같은 밋밋함.
-별 매력 없는 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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