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신작 <드래곤 길들이기 2>는 방학 시즌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특수를 공략, 2위로 데뷔했다. 전국 82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주말 관객 73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9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 날 7만 1,9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60만을 동원한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5만 1,928명을 넘어서는 흥행세를 보였다.
신작들에 밀려 2주 연속 1위를 고수했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던 <신의 한 수>는 각각 두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주말 관객 32만 2천여 명을 보태며 누적 관객 378만을 돌파했고, <신의 한 수>는 주말 관객 11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349만을 넘어섰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각각 69.4%, 75.2%의 높은 관객 감소율을 기록, 앞으로의 흥행세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록버스터의 틈바구니에서 다양성 영화들은 선전 중이다. 7위로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한 <프란시스 하>는 주말 관객 1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만을 넘어섰고, 신작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주말 관객 약 1만 명을 동원하며 8위로 데뷔했다. 또한 <그녀>는 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하며 9위로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재진입 했다. 누적 관객은 33만 8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최민식, 류승룡 주연의 <명량>과 마블의 신작 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노진수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피해자들>,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주연의 드라마 <동경가족>, 소피 마르소 주연의 로맨스 <어떤 만남>, 스티븐 R. 몬로 감독의 호러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2>, 루시앙 포스트너 감독의 공포 <벨라 키스>, 더글라스 엘포드-아젠트 감독의 스릴러 <공공의 적- 살인마>, 제프 산토 감독의 가족 드라마 <두 번째 사랑>, 로랑 투엘 감독의 드라마 <뚜르 드 프랑스: 기적의 레이스>, 우베 볼 감독의 범죄 액션 <램페이지- 더 테러리스트>, 애니메이션 <터키> <머나먼 세상속으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첫 스타트를 화려하게 장식한 <군도: 민란의 시대>. 귀추가 주목되는 개봉 2주차 <명량>과의 대결 결과.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