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디 해럴슨, 오웬 윌슨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7월 31일
시놉시스
칠면조 레지(오웬 윌슨)는 다른 칠면조들과는 달리 자신들이 식용 목적으로 사육된다는 사실을 알고 농장 탈출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농장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추수감사절에 잡아먹히지 않아도 되는 ‘선택받은 칠면조’가 된 레지는 대통령의 집에서 대통령의 딸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침대에 누워 피자 배달을 시키며 TV 드라마 보는 것을 취미로 살아가던 레지에게 수 년 간 혈혈단신으로 칠면조 특공대를 결성하여 모든 칠면조를 구하고자하는 제이크(우디 해럴슨)가 찾아온다. ‘위대한 칠면조’의 명령에 따라 제이크와 레지는 시간 여행을 떠나 칠면조 종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특급 미션을 부여받고 인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는데...
간단평
겁 많고 소심 쟁이지만 뛰어난 사고와 지능을 소유한 칠면조 레지와 똘끼충만하고 의욕과다지만 낮은 지능으로 몸이 고생하는 칠면조 제이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칠면조가 ‘위대한 칠면조’의 명령에 따라 특공대를 결성, 인간들이 칠면조 요리를 먹기 시작한 최초의 추수감시절로 돌아가 메인요리를 바꾸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터키>는 그 발칙한 발상만큼이나 유쾌하고 흥미롭다. 타임머신이 개발된 첨단 시대부터 1621년 시골 마을까지 4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배경 설정과 개성 만점 콤비의 개그, 칠면조의 특성을 잘 표현한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인간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칠면조들의 투쟁기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어른들이 보기에도 크게 지루하지 않아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충분한 애니메이션이다.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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